경북도, 한일 정상회담 안동 개최에 “환영·감사”…지역 외교·산업 협력 포럼 예고

경북도는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가 오는 19~20일 안동을 방문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 장소를 안동으로 선정한 데 대해 “각별한 고향 사랑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정상회담이 한일 관계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으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5월 17일 보도)
“안동은 국제 외교무대의 중심지로”
경북도는 이번 일본 총리의 안동 방문이 지난해 1월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나라현 방문 이후 약 4개월 만에 이뤄지는 상호 ‘고향 방문’이라는 상징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도는 정상회담 기간 동안 한일 양국 간 신뢰와 우호를 강화하고, 지방 차원의 외교 협력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경북도는 특히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이어 안동이 또 한 번 국제 외교 무대의 중심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경북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글로벌 네트워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다.
포럼 개최…기업 교류·투자 협력 논의
경북도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북도-나라현 지역경제 협력 포럼’을 개최해 양 지역 기업 간 교류 확대, 투자 협력, 산업 고도화, 공동 성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경제 협력 포럼은 공식 정상 일정의 파급효과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려는 목적에 초점이 맞춰졌다.
도는 포럼을 통해 단순 교류를 넘어 양 지역 기업의 협업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중앙정부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지방외교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방외교가 ‘만남’에 그치지 않고 산업·투자·인적 교류로 이어지도록 연속성을 갖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하회마을·병산서원 등 문화·관광 자산도 적극 홍보
경북도는 안동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는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 세계적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경북이 보유한 관광자원과 산업 경쟁력을 결합해 홍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문화관광, 첨단산업, 지역경제,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성과’를 창출해 지방외교의 모범 사례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지방 단위에서 문화·관광과 산업 기반을 동시에 내세우는 접근은 정상회담의 상징성을 지역 성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한일 관계 속 ‘지방 역할’에 시선
이번 발표는 한일관계의 상층 협의가 지방 수준의 구체 협력으로 확장되는 흐름과 맞물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는 정상회담 기간 중 포럼을 열고 기업 교류·투자·산업 고도화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혀, 협력 의제를 상업적 가능성으로 구체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정치적 의미가 큰 만큼, 지역이 어떤 성과 지표를 만들고 후속 사업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추진할지 역시 관전 포인트다. 경북도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 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를 실제 투자와 공동 프로젝트로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향후 일정과 기대효과
경북도에 따르면 일본 총리의 안동 방문 기간은 오는 19~20일이다. 이 기간 동안 도가 추진하는 포럼과 각종 연계 행사는 ‘정상회담 효과’를 지역 경제·관광·문화 분야로 확산시키는 핵심 장치가 될 전망이다.
향후에는 포럼을 통해 논의된 협력 과제가 실제 양해각서(MOU)나 투자 계획, 기업 간 매칭 프로그램 등으로 이어지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경북의 국제적 위상 확대와 함께 지역 산업 경쟁력의 글로벌 노출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만큼, 후속 결과가 얼마나 가시화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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