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고유가로 인한 운송업계 부담을 덜기 위해 화물자동차와 마을버스에 엔진오일·요소수 등 안전 운행 용품 비용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경유를 사용하는 영업용 화물자동차 2만9천700대와 마을버스 355대 등 총 3만여대이며, 차량 1대당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3만여대 대상…엔진오일·요소수·타이어 지원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안전 운행 지원사업’으로, 지원 품목은 엔진오일, 요소수, 타이어 3가지다. 특히 요소수의 경우 경유 차량 운행과 직결되는 만큼, 운행 안정성 확보와 함께 비용 부담 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신청은 엔진오일·요소수·타이어 등 안전 운행 용품을 구매한 뒤 증빙자료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부산시는 차주가 먼저 용품을 구매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신청 다음 달 계좌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18일부터 접수…11월 30일까지, 1회 신청
신청 접수는 18일부터 온라인 또는 방문 방식으로 진행된다. 접수 마감은 안전 운행 용품 교체 주기를 고려해 11월 30일까지이며, 신청은 1회로 제한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서 90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경유 사용 마을버스 355대에 대한 지원은 버스 조합을 통해 별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지원 자격 ‘경유 영업용 화물차’ 중심…차주 기준 확인
이번 지원 대상은 공고일인 13일 기준 부산시에 등록돼 있으며, 부산시로부터 화물운수사업 허가를 받은 경유 사용 영업용 화물자동차로 한정된다. 아울러 화물운송 종사자격증명이 발급된 차주가 신청 자격을 갖는다.
부산시는 지원 절차가 비교적 명확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차주가 먼저 필요한 용품을 구입하고, 이후 증빙자료를 제출해 지원금을 받는 구조인 만큼 행정 처리 과정의 혼선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물류 운송 차질과 교통 불편 사전 해소”
부산시 관계자는 “경유 비중이 높은 화물자동차와 마을버스의 유가 부담이 큰 점을 고려해 물류 운송 차질과 시민 교통 불편을 사전에 해소하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고유가 장기화 국면에서 운행 비용 상승이 직간접적으로 배송·대중교통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정책이라는 설명이다.
What’s Next
부산시는 접수 기간(18일~11월 30일) 동안 신청 현황을 점검하고, 증빙자료 심사를 거쳐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마을버스는 버스 조합을 통한 별도 집행이 예고된 만큼, 조합 단위의 신청 일정과 배정 방식도 주목된다.
이번 지원이 실제로 차량 정비·운행 안정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되는지, 그리고 유가 부담이 지속될 경우 추가 대책이 이어질지 여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운송업계에서는 연료비뿐 아니라 소모품과 운행 필수 물품(요소수·타이어 등) 비용까지 한 번에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지원 범위와 신청 접근성이 정책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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