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드론 ‘오인’ 신고로 45분 항공기 이착륙 차질…경찰 “불빛 착각 가능성”

2026년 5월 20일 수요일, '뉴스' 카테고리에 게시된 뉴스입니다. 제목 : 김해공항 드론 ‘오인’ 신고로 45분 항공기 이착륙 차질…경찰 “불빛 착각 가능성”...

김해공항에서 드론으로 의심되는 비행체 목격 신고가 접수되면서 야간 이착륙이 45분가량 통제돼 항공기 지연과 회항이 발생했다. 경찰과 공군은 현재까지 해당 비행체가 실제 불법 드론이 아니라 불빛 등으로 인한 오인 신고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 중이다.

야간 이착륙 일시 통제…항공편 회항까지

연합뉴스 취재 종합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께 ‘드론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비행체’가 김해공항 인근에서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김해공항 관제권 내)은 오후 9시 14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항공기 이착륙을 일시 통제했다.

신고된 비행체는 오후 10시 이후 더 이상 목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김해공항으로 향하던 일부 항공기는 김해공항 인근에서 대기하거나, 운항 계획을 변경해야 했다.

대한항공 1편 회항·여러 편 지연…승객 150명 버스 이동

일본 나고야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KE2134편은 김해공항 착륙을 포기하고 청주공항으로 회항했다. 이후 청주공항에서 급유를 한 뒤 김해공항으로 다시 이동했으나, 야간 이착륙 제한인 ‘커퓨타임’에 걸려 최종적으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승객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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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핵심 내용을 시각화한 AI 이미지입니다. 신고된 비행체는 오후 10시 이후 더 이상 목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김해공항으로 향하던 일부 항공기는 김해공항 인근에서 대기하거나, 운항 계획을 변경해야 했다. 일본 나고야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 예…

대한항공은 부산지방항공청에 커퓨타임 연장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승객 약 150명은 전세버스로 부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해공항에서 이착륙 금지 조치가 총 45분가량 이어지며 항공기 1편 회항과 6편 지연(출발 4편·도착 2편)이 발생했다고 파악했다.

경찰 “공군 대공 혐의점 없어…불빛 오인 가능성”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현재 상황을 ‘오인 신고’로 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공군 측의 의견을 전달받아 “대공 혐의점은 없고, 단순 불빛이 드론으로 오인돼 신고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신고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계속 확인할 예정이며, 신고 경위와 목격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공군 역시 “부대 장병이 드론으로 의심되는 비행체를 목격했다고 신고해 경찰과 함께 순찰했지만 불법 드론은 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복되는 ‘오인 신고’…탐지 시스템 사각지대 지적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항 내 불법드론 탐지 대응 체계의 실효성에 대한 질문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군 공항 인근에서 불법드론 탐지·신고는 총 42회가 집계됐지만, 실제 드론 조종사가 검거된 사례는 4건에 그쳤다. 상당수는 오인 신고로 결론 나거나, 실제 조종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드론, 항공기] 기사 영향과 배경을 설명하는 이미지 - 경찰은 신고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계속 확인할 예정이며, 신고 경위와 목격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공군 역시 “...
기사의 배경과 파장을 설명하는 AI 이미지입니다. 경찰은 신고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계속 확인할 예정이며, 신고 경위와 목격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공군 역시 “부대 장병이 드론으로 의심되는 비행체를 목격했다고 신고해 경찰과 함께 순찰했…

김해공항은 자체 레이더와 전자광학(EO)·적외선(IR) 카메라 등을 통해 불법 드론 비행을 탐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보도에서는 무선주파수(RF)를 이용한 탐지 시스템은 갖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탐지 정확도와 식별 능력에서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김해공항은 2024년 추석 연휴에도 야간 시간대 드론이 발견됐다는 신고로 항공기 이착륙이 17분간 중단되며 귀성객 불편이 발생한 바 있다. 이처럼 드론 관련 신고가 반복되는 가운데, ‘실제 위협’과 ‘오인’의 구분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되고 있다.

무엇이 다음 쟁점인가

경찰 수사는 신고자 및 목격 경위에 대한 확인을 통해 오인 원인이 불빛·환경 요인·장비 오작동 중 무엇에 가까웠는지 가려낼 것으로 보인다. 공군과 공항 측은 이번 사례를 기반으로 탐지 및 확인 절차를 점검하고, 실제 드론 탐지 실패가 아닌지 여부도 함께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공항 보안 당국은 커퓨타임 등 안전 기준이 작동할 때 항공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초기 대응의 정밀도’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게 될 전망이다. 드론 관련 신고가 늘어나는 추세에서, 오인으로 인한 운항 차질을 최소화하는 탐지·식별 체계 개선이 다음 이슈로 부상할 수 있다.

청와잼A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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